2014年2月26日水曜日

R35 GT-R의 약점 : 저렴한 수리는 포기하라

부품이 비싸고 주문후 생산이 많다
판매가 많이된 차량이라면 충분한 부품 재고로 유통 업체만 잘 찾으면 저렴하게 순정부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GT-R은 많은 부품들이 기본 주문 생산으로 되어 있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1. 납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2~3주) 
  2. 기본 정가가 비싸다
  3. 할인이 거의 되지 않는다

알미늄과 카본이 다용되어 판금 도장이 어렵다
GT-R은 차체의 여러곳에 알미늄이 사용되어 판금, 용접, 도장이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알미늄 바디를 적당히 용접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에 의해 변성되어 해당부위가 물러지게 되기 때문에, GT-R과 같은 고강성을 요하는 차량은 수리 가부 판단에 신중해야 합니다.


몇 건의 사례를 확인해보니, 주행이 가능한 경상 수준의 사고의 경우에도, 보통 $20,000 정도의 수리비가 나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략 하기와 같은 정도가 되면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넘어설 위험성이 있습니다.

전면 추돌
Carbon Radiator core support가 밀리고 엔진에 경미한 데미지

후면 추돌
트랜스미션을 포함한 구동계에 데미지
트랜스미션 어셈블리가 $12,000 (일본은 240만엔)이기 때문에, 미션에 데미지가 있다면 수리비는 하늘로...

측면의 경우 도어 전체가 알미늄으로 되어 있어 개당  $4,000 정도나 합니다. 윈도우 및 내장재는 이전사용하는데, 지역별로 도어의 두께와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과 사양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일본 내수 도어가 가장 얇고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휠타이어 : 휠 선택시 널링가공 (knurling) 여부를 확인한다.

고출력 차량의 휠에는 휠이 타이어내에서 공회전하지 않도록 접촉면 표면을 거칠게하는 널링가공(knurling)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GT-R의 순정휠 역시 처음부터 널링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런플렛 타이어는 사이드월 강성이 높아 고부하시에도 타이어의 변형이 적기 때문에, 고부하시에도 타이어에 걸리는 하중이 상대적으로 균등하여, 래디얼타이어 보다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많지는 않지만 애프터마켓의 R35 GT-R 전용휠들 역시 널링가공되어서 나옵니다만, 경험이 없는 샵에서는 널링가공이 되지 않은 휠을 그냥 권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일반휠을 장착하고 계시다면, 휠과 타이어 사이에 작게 마킹을 해두고 어느 정도나 어긋나는지를 관찰하면서 타시기 바랍니다.

또한, 초기에 나온 R35 GT-R용 BBS LM에는 널링 가공이 되지 않은 제품이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휠타이어 : TPMS센서의 수명은 3~4년

타이어의 공기압을 표시를 위해, R35의 휠 내부에는 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동력원은 시계에 들어가는 동전배터리로, 보통 3~4년 정도에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증상은 Info의 타이어압력에서 갑자기 수치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센서는 분해가 불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하며, 개당 약 $65하는 신품 센서로 바꿔줘야 합니다.

구조만 조금 바꾸면 얼마든지 배터리 교환으로 끝날 수 있는데...매우 친환경적이지 않은 발상이죠.

TPMS 센서값 에러의 경우에는, 페일세이프 모드로 들어가지는 않으므로 주행에는 지장이 없기는 하나, 타이어나 휠의 교체를 하실 경우에는 교환시기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휠타이어 : GT-R에 미쉘린 PSS는 아니되오.

순정 런플랫 타이어가 한대분 380만원이나 하다보니,  경제적 부담으로 런플랫을 포기하고 래디얼로 달리는 오너들이 꽤 보이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주행 위주고 한계주행을 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강성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나, 사이드월이 소프트해서 스트리트 주행에서는 쾌적함이 조금 올라갈 것이고, 하중에 대한 반응이 명확하기 때문에, 거동을 좀 더 빨리 파악할 수 있고, 롤도 다소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반 래디얼타이어 중 선택가능한 옵션은 한국타이어의 R-S3와 미쉘린 PSS정도이나 습관적으로 PSS쪽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GT-R에 미쉘린 PSS는 아니되오....왜?

280km./h 이상에서 슬립(Slip!)이 나거든요!


처음에 일본의 튜너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후 테스트 주행에서, Dry 컨디션임에도 270~280km/h 에서 급격히 불안정해지면서 슬립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재미있는건, 그 대안으로 권하는 타이어가 한국타이어의 R-S3였으며, 실제로 몇몇 튜너는 700마력 오버 GT-R에 R-S3를 끼운 데모카로 기어비의 한계인 325km/h까지 달리더군요. 


따라서, 2014년 2월 현재까지는, 순정 Dunlop이 최선,  R-S3가 차선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왠만하면 더 보태서 Dunlop을 끼우는 것이 제대로 GT-R을 탈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Dunlop MAXX GT600 >> BridgeStone RE070R > Hankook R-S3 > Michelin PSS
지못미...PSS

 

2014年2月24日月曜日

순정 GT-R의 약점 : 플라이휠 하우징 소음

문제점


증상을 보면,  베어링이 하우징을 깍아먹으며 트러스트 방향의 유격이 커지면서 마치 매뉴얼 튜닝카의 트윈플레이트 클러치 같은 '카랑 카랑' '털컥 털컥'하는 소음이 계속 커지며, 불쾌한 진동도 심해지게 됩니다.





2007~2009년식은 고질적일 정도로 빈발하며, 한 번 수정이 이루어진 2010년~2012년식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클러치부를 보면 초기형의 빈약한 C링을 폐지하고, 스냅링을 신설하는 등, 베어링의 유격을 흡수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응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이 초기형(7만엔), 우측이 3세대형(10만8천엔)

NHPC의 대응
2013년에 최종 수정된 하우징으로 교체하면 다 해결될 것처럼 그러더니, 결국 2015년 들어서 또 다시 트러스트 방향의 유격을 없앤 마이너체인지된 버전의 하우징이 나왔고, 이것으로 바꾸라는 것이 NHPC가 말하는 대책입니다.

사실 클러치와 하우징의 구조상 시간이 경과하면 또 다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일단은 보증기간내에 현행형 하우징으로 무상 교체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많은 오너들이 일반적인 소음으로 생각하고 A/S요청을 안 하시거나, 요청을 해도 NHPC측이 정상 범위라며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만...

무상 서비스기간 경과시, 하우징 $800 + 공임 $2,400 (엔진을 내려서 작업시)이 NHPC의 청구액이 됩니다. 최근에는 엔진을 내리지 않고 작업하는 곳이 늘어서, NHPC측도 내리지 않고 작업을 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튜너들의 대응
미국에서 트러스트 방향의 유격을 없애기 위한 심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만, 상하 유격도 큰 경우에는 소음이 잡히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 외에 조금 다른 형태의 대책파츠 들이 테스트되고 있어, 조만간 보다 적은 금액으로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경질적인 소음에, 파손시의 위험성, 그리고 대부분의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은 명백한 설계상의 결함이므로, 리콜의 목소리가 큰데도 닛산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네요.....

순정 GT-R의 약점 : 트랜스미션 (Transmission)

약하다는 소문과 달리, R35 GT-R의 트랜스미션은 800마력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매우 튼튼하고 정교합니다.

실제로 제어 프로그램은 4~5회 버전업이 되었지만, 하드웨어적으로는 초기형과 후기형의 차이가 전혀 없으, 트러블 대책파츠가 두 가지 추가 되었을 뿐입니다.


대부분의 미션 트러블의 원인은 미션 발열로 인한 것이라는 것이 GR6미션 오버홀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의 의견입니다.

발열 → 씰류 노화 및 파손 → 오일 흐름 및 압력 변화 → 미션 내부 오동작 → 트러블

심지어 내부 암류가 부러지는 현상 역시, 내구성 문제가 아닌 오동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R35 GT-R은 중형서킷을 3회 정도 도는 것 만으로 미션오일온이 한계인 135도를 넘어갑니다.  닛산의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영상에서 조차 미션오일온 상승으로 테스트 중지가 일어날 정도였기에 이미 잘 알고 있는 문제일텐데, 여전히 '문제 없음'이라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개선할 생각도 없어 보이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순정의 미션 쿨링 능력이 낮은 것에 더해서, 순정 외의 고점도 오일을 넣어서 유속이 느려지고 이것이 미션 발열을 높이므로, 순정 차량에는 순정 외의 고점도 오일은 넣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구체적인 트러블 내용을 보면,


1. 클러치 디스크 유격으로 인한 충격
드물기는 하나, 트랜스미션 조립시의 유격 미준수, 또는 지나치게 얌전하게만 몰아서 디스크들이 충분한 열에 의해 팽창하여 길들이는 과정이 일어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뉴트럴에서 전진 또는 후진으로 들어갈 때, 쿵 하는 충격이 꽤 크게 발생합니다.

미션을 분해하여 유격을 측정하고 심을 추가해주는 것으로 오버홀이 완료되나 이는 튜닝샵에서만 가능합니다.

현재 트랜스미션에 대해서는 분해조립 불가, 어셈블리 교체이므로, 보증 기간내에 유사 증상 발생시에는 닛산에 어필하여 신품 트랜스미션으로 교체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012년 이후의 트랜스미션 제어프로그램을 인스톨하면, 매번 시동시마다 학습을 반복하여 변속 충격 등을 완화해주기도 합니다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닙니다.

해당 버전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NHPC에 의뢰하시고,  특별히 보증이 필요 없다면 Access port 나 EcuTek로 하시면 됩니다.


2. 변속 충격으로 인한 저속 주행시의 불쾌감
상 기와 마찬가지로 튜닝차량이 아니라면 닛산 퍼포먼스 센터에 의뢰하여 트랜스미션 제어 프로그램을 2012년 이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저중속 주행시의 변속감이 극적으로 좋아집니다.

그냥 뭔가 좀 바뀐 정도가 아니라, 내차가 완전히 달라졌어요!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3. 유압씰 조립 불량으로 인한 미션 파손
대부분 1만 km이내에 발견되므로 구매 후 바로 튜닝하신 경우만 아니라면, 트랜스미션 어셈블리 교체를 받으시면 됩니다.


4. Gear position select piston 외벽 손상 및 철분누적
처음에는 피스톤 표면에 긁힘이 발생하고 그 부분에 철분이 누적되어, 최악의 경우 piston이 고정되어 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증상은, 특정 단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와, 최악의 경우 두 단이 동시에 들어가서 미션 내부 기어들이 모조리 부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책은 트랜스미션 오일 교환시 피스톤부를 분해하여 깨끗한 미션오일에 담가 내부의 오일과 찌꺼기를 세척하고, 철분을 자석으로 제거, 피스톤을 하나하나 유관으로 점검하고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연마하여 걸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공해주면 됩니다.

트랜스미션 피스톤 주변의 클리닝
튜너들 : 오일교환시 반드시 해라
NHPC : 필요 없다

최악의 패턴을 경험해본 일본의 튜너들은 , 프로그램화 하여 오일 교환시 반드시 권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닛산 퍼포먼스 센터는 청소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서, 튜너들이 권하는 것이 과잉 정비라는 오해를 사기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열어서 청소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는데, 철분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으나, 의외로 피스톤 하나에 상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대로 두었다면 상처가 발생하면서 벗겨진 코팅 찌꺼기 주변으로 철분이 추가 유입되어 종국적으로는 피스톤이 움직이지 않는 트러블도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서킷 주행이 없다면, 오일교환 2~3회에 한 번 정도의 비율로 클리닝해주는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필터를 떼어낸 후 제어부를 분해...
오일온도가 1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내부의 센서와 각종 씰들이 열화 및 노화를  일으킨다.


클리닝하여 피스톤  회전 방지 클립을 삽입한 상태


5. Gear position select piston 회전방지 클립(순정 대책품)의 삽입 (필수)
진동에 의하여 2,3,4번 Gear position select piston 이 회전하면, 중앙에서 고정되어 기어가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2009년말의 모델부터는 대책 클립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 한국에 수입된 2010년식들의 상당수는 사실은 2009년 중반 모델이기 때문에 이 대책 클립이 들어있지 않음.

닛산 순정 파츠로 품번은 32886-KB50A.
상기 사진이 장착된 상태로 클립은 실린더 가운데의 골드컬러 부분입니다.
닛산 정비사들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트랜스미션 오일 교체시에 반드시 추가해 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6. Counter gear의 C ring 이탈방지킷 장착
Input gear와 output gear를 연결해주는 카운터기어의 끝에 장착된 C링이 빠져서 카운터기어가 빠지는 트러블이 있습니다. 최근의 미션에는 샤프트를 좀 더 길게하여 빠지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미션을 내려서 리어 디퍼런셜 케이스와 분리 후 작업을 해야하는 관계로 초기형 오너들은 장착할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미션을 내릴 일이 있다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순정 파츠는 아니며, 튜닝품을 구입하여 장착해야 합니다.


7. 미션 개스킷 가공으로 유압 올리기
오버홀 시에는 2~3곳의 가공 및 수정을 통해 전체적인 유압을 올리는 가공을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휠타이어 : 순정 싸움은 Dunlop의 완승

순정 싸움은 Dunlop의 완승

초기의 GT-R에는 두 브랜드의 런플랫 타이어가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고급형인  POTENZA RE070R R2 RFT와 보급형 DUNLOP : SP SPORT MAXX GT600 DSST CTT.

BRIDGESTONE : POTENZA RE070R R2 RFT

DUNLOP : SP SPORT MAXX GT600 DSST CTT

당연히 초기의 인기는 고급형에 브랜드 이미지도 높았던 브릿지스톤에 집중되었으며, 판매 가격도 한대분당 200불 이상 더 높았습니다.

그런데....동일 서킷에서 동일 차량에 동일 드라이버가 운전을 하는데, 브릿지스톤을 끼웠을 때의 랩타임이 던롭대비 1~3초까지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닛산의 GT-R 개발진들 역시 타이어 성능의 문제를 처음부터 인지했던 듯, 이들의 뉘르 챌린지는 언제나 Dunlop으로 이루어졌지요.

안팍으로 시끄러워지자 결국 닛산이 순정에서 제외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종국적으로는 닛산이 배제한 것이 아닌 브릿지스톤이 스스로 공급 포기를 선언하는 형태로 마무리되면서, 2011년 부터는 Dunlop제가 유일한 순정으로 장착되게 됩니다.

저 역시 두 타이어를 모두 충분히 경험했습니다만, 그립력은 Dunlop이 월등합니다.

부스트업 이후 급가속 테스트를 해보니, 브릿지스톤은 3-4단까지도 슬립이 일어나는 반면, Dunlop은 1-2단에서만 슬립이 발생하더군요.

다만, 마모역시 Dunlop쪽이 빠르다는 점도 같이 알아 두시는게 좋을 듯.


Wet 컨디션에 약하다?

충분히 열을 받고 나면 Dry 컨디션에서의 던롭의 그립력은 슬릭타이어의 그것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Wet 컨디션이 약점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250km이상에서 배수성이 따라오지 못 하는 것일 뿐, 그 이하의 속도역에서는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가격!

가장 큰 문제는 가격입니다.
한대분을 기준으로 한국에서의 가격은 최저가가 367만원 전후, 일본에서는 순정품 정가 약 37만엔, 병행수입품이 약 28만엔 정도입니다.

미국에서는 $2,200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나, 무게와 부피가 있기 때문에 4세트 이상을 공동구매하지 않는 이상, 큰 매릿은 없습니다.

게다가 닛산이 일반 마켓에 직접 타이어를 공급하지 못 하도록, Dunlop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어서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중고 수퍼카를 고를 때는 오버홀 주기 확인이 꼭 필요하다.

맨 처음의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내구마진의 한계까지 제작 또는 세팅된 차의 오버홀 주기는 3만km입니다.


해당하는 차

  1. F,L 등 고출력 자연흡기 엔진의 수퍼카
  2. Porsche turbo 부스트업 이상
  3. R35 GT-R 부스트업 이상


수퍼카들은 보통 '좋은 컨디션이 유지되는 기간이 3만km정도일 뿐, 다소 출력이 떨어지고 블로바이가 섞이더라도 이것은 정상 범위'라 하여 보증수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냥 타거나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지불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중고차 매물들을 보면, 출고 또는 튜닝 후 25,000km전후에서, 늘어난 블로바이 등을 보고 오버홀 비용을 고민한 후 매각을 하는 오너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사전 지식 없이 차 이름과 저렴한 가격만을 보고 덤빈 구매자들입니다.

대부분이 대충 적어둔 상업적 멘트만 읽고, 차값의 지불 형태와 보험료, 연료비 정도의 최소 유지비만 고려하고 구매를 했다가 수천만원 대의 오버홀 견적서를 보고 망연자실하게 되니까요.

오버홀은 엔진을 완전히 분해하여 마모,소모성 부품을 교체하고 재조립하여 차에 올리는, 글로 적으면 간단한 것이지만, 그 과정과 난이도, 리스크, 고가의 수퍼카 부품과 고성능 오일 등을 조합하면 그런 가격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때문에, 엔진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출력을 낮춘 모드를 별도로 설정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최고 출력 모드로 달리는 등의 방법으로, 오버홀 주기를 5~6만km까지 늘리는 세팅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팅을 했던 오너가 이후 구매자에게 얼마나 사실을 전달하느냐 이기 때문에, 이전 오너로부터 이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는가도 중고 수퍼카를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 하겠습니다.


트러블 : 브레이크가 멋대로 동작한다?!

R35 GT-R에 대한 경험이 적은 샵에서 가끔 일으키는 문제입니다.

다이나팩이나 롤러 타입의 샤시다이나모에서 파워체크 후에는,
반드시  G센서 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속도는 올라갔으나 G센서가 반응하지 않았던 부분이 반영되어 ABS오동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습니다.

G센서 캘리브레이션은 NHPC에서  가능합니다만, 샤시다이나모에 올린 것을 알아채지 못 해서 헤메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ECU리셋과 G센서 캘리브레이션 후에도 동일 증상이 일어난다면, 그 다음 의심할 곳은 ABS 액추에이터 입니다.

순정 GT-R의 약점 : ABS Pump actuator 오동작 (~09,한국10)

ABS액추에이터가 고장을 일으켜서 오동작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적은 주행거리에서도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초기형 ABS Pump actuator의 제조상의 문제로 보입니다만,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다 보니, 닛산은 공식적인 리콜을 할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부품가격
JAPAN JPN 175,000
U.S.  USD 900


2014年2月22日土曜日

R35 GT-R 연비는 리터당 1~10km??


R35 GT-R의 연비는 얼마나 될까?

부스트를 걸지 않고 정속주행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리터당 10km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나, 무작정 밟으면 리터당 1리터에 가까운 지옥과 같은 연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고속도로에서 잠깐 밟았더니....바로 리터당 1.52km가 찍혔군요
















리터당 10km을 찍으려면 정말 참을忍자를 100개쯤 필요로 합니다.




conditionNormalBoost-up
official7.7~8km/L
Street약5.5km/L

Highway
90km/h10.5km/L
110km/h9km/L
Ultra high2.5km/L1.8km/L
Track (circuit)1.6km/L1.1km/L

실제 주행을 바탕으로 작성해본 연비는 대략 이정도 입니다.

 

R35 GT-R, 부스트업으로 얼마나 빨라지나?

ECU리매핑을 제대로 한 경우의 가속 성능을 측정해봤습니다.
완전히 정지 상태에서 부터의 테스트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짐작하기에는 충분한 측정치라 하겠습니다.

흡배기까지 완전 순정으로, ECU만 리매핑한 차량입니다.



순정 부스트업 만으로 0-250km/h가 페라리 599 GTB 보다 1초, 맥라렌 SLR, 람보 LP640보다 3초 정도 빨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T-R킬러로 만들어진 신형 포르쉐 991터보S와 비교해도 250까지는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실 이정도면 서킷 및 일상적인 스포츠 주행 영역에서 필요한 1~5단까지의 속도역이 빨라지는 것으로,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 하겠습니다.

0-300km는 초기 순정이 50초를 약간 넘어가므로, 15~18초 가량 단축되는 셈입니다만,이 영역에서는 포르쉐 991터보S의 7속 미션 기어비에 심하게 밀리게 됩니다.


지점별 속도입니다.
위치는 동영상과,  GPS내역 및 동영상 상의 차선숫자를 카운트하여 확인하였습니다.

위의 고가도로 통과 전인 약345m지점에서 4->5단으로 변속 = 205~207km/h,
고가를 지나 차선17~18개 지점인 약742m에서 속도계상 250km/h,
이후 250-300km/h 까지는 가속이 더뎌지면서 약1.2km를 더달린 1.9km지점에서 300에 도달하는 모습입니다.

300km까지를 20초 이내로 만들려면 터빈의 교환과 피스톤, 컨넥팅로드 등 엔진 내부까지 손을 대야 하므로, 일단 이정도에서 만족하는 것이 투자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2014年2月20日木曜日

순정 GT-R의 약점 : Transmission과 Rear Differential의 발열 (전체연식)

열과의 전쟁, R35 GT-R 의 GR6 DCT

GR6 DCT는 어머어마한 발열을 보입니다.
따라서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은 트랜스미션 엔진오일의 온도지요.

일반적인 도심주행 정도라면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만, 서킷 주행을 하는 경우에는 3Lap 만으로도 140℃를 넘겨버리기 쉽죠.

140℃를 넘길 경우의 문제점은 오일 자체의 산화보다도 오일씰들이 경화되어 찢어져 버리거나, 내부의 배선이나 커넥터, 제어모듈 등에 열로인한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트랜스미션 오일이 140℃가 넘은 것 만으로도 오일교환에 약 150~18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이 비용을 아끼면 2천만원에 육박하는 미션 어셈블리를 교체해야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미션오일 쿨링을 우측 앞바퀴 전방의 엔진오일 쿨러에서 함께 담당하고, 리어 디퍼런셜 케이스가 트랜스미션과 붙어있기 때문에, 미션오일이 140℃를 넘기면 엔진오일과 리어 디퍼런셜 오일의 온도도 함께 상승하여 모두 오버히트 상태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스트업 등으로 출력이 올라간 경우에도 미션오일 관리는 필수입니다.

따라서, 서킷이나 최고속 주행시에는 미션오일온을 확인하여, 130℃를 넘을 경우에는 잠시 쉬었다가 쿨링 후 다시 주행을 하거나, 트랜스미션 오일 쿨러를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션오일온이 내려가면, 케이스가 연결된 리어 디퍼런셜 오일과 엔진오일 온도도 함께 내려가게 됩니다.


DCT OIL COOLER

HKS, TRUST는 물론 미국 메이커들도 다양한 오일쿨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HKS DCT오일 쿨러인데,트러스트 등의 타 메이저 메이커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높은 가격($2,500~)이며, 설치의 복잡함으로 $1,000~ 이상의 공임도 소요됩니다.
한국에서의 견적은 450만 정도 나오더군요.






그러나 아직도 약점은 있다.


DCT쿨러들은 든든한 생김새와 달리, 작은 코어로 인해 한여름의 도심 정체와 서킷 주행에서는 역부족입니다. 이것에 대한 해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여름철 도심 정체 대책
순정 오일쿨러 및 DCT쿨러의 후면에 전동팬을 장착합니다.

2. 여름철 서킷 주행
상기 1의 전동팬과 병행하여, 코어 자체를 좀 더 큰 것으로 교체합니다.
다만, HKS와 TRUST의 DCT쿨러 킷은 오일 순환을 위한 전동펌프가 없기 때문에, 코어를 더 키우는 것은 무리입니다.
따라서, 중형 사이즈의 쿨러를 리어 범퍼쪽에추가  장착하고, 이를 전동펌프로 순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Rear Differential 오일의 온도는 트랜스미션 오일쿨러를 추가하는 것 만으로도 내려갑니다만, 연속적인 서킷주행시에는 또 다시 문제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Rear Differential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Front brake가 먼저 비명을 지르기 마련이라, 리어 디퍼런셜 쿨러의 추가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는 튜너도 있습니다.


R35 GT-R : 각종 OIL


Engine Oil
110℃이내로 유지15,000km 또는 1년
110℃~130℃상승5,000km
130℃를 넘을 경우즉시 교환

Transmission / Differential Oil
120℃이내로 유지60,000km
120℃~140℃상승5,000km
140℃를 넘을 경우즉시 교환
Brake Fluide서킷 주행후5,000km 이내

표준 오일교환 주기

권장되는 오일교환 주기입니다.
대부분 반론의 여지는 없으나, 엔진오일의 경우에는 130℃를 살짝 넘는 정도에서는 산화가 크지 않고, 순정 상태 그대로에서는 여름철 정체 상황시 허무하게 도달하기도 하는 온도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잘 눈치보시길.

ENGINE OIL
OEM : Mobil1 0W40
OPTION : MOTUL COMPETITION OIL type 2193E 5W40
용량 : 약 5.5Liter
첨가제, 연마제 등 절대 사용금지

엔진오일 감소현상
규정된 정상 소모량은 최대 0.5L/1,000km 입니다.
스트릿 주행에서는 소모가 거의 없으나, 서킷이나 최고속 등의 고부하 주행시에는 상당히 줄어듭니다.

적정량
주입 적정량은 냉간시 H -10mm 입니다.
너무 많이 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순정 GT-R의 약점 : EastAsia 사양은 360마력? (2009~2010연식)


한국에서 2009~2010년도에 출고된 약 25,000km 주행한 녀석을 다이나팩에 걸어봤더니, 매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측정된 결과(아래쪽 파란선) 는 414ps에 63Kg/m....닛산이 발표했던 485ps, 60kg/m에 비해 토르크는 다소 높으나 마력은 20%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순정 (중간의 초록선)에 비해도 토르크 마력 모두 심하게 안 나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액세스포트 (중간의 빨간선)를 장착하고 Stage2 RON97 을 설치하자 바로 500ps, 70kg.m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전혀 없고, 단지 안전을 고려해서 원래 마력보다 20%나 안 나오는 데이터를 ECU에 넣어서 출고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EastAsia면 중국과 동남아까지 판매를 하는 모델이다 보니, 하이옥테인 (고급)휘발유가 안정적으로 공급이 안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임의로 출력을 깍아 버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점화시기를 보면 레귤러를 넣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까지 지각이 되어 있더군요.

여기서 하나의 의혹이 풀렸습니다.
바로 탑기어 코리아의 요상한 GT-R의 기록에 대한 의혹이지요.

실제 스티그씨의 코너링시 카운터각만 봐도, 사륜구동 차량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은 알 수 있었으나, 그렇다고 탑기어 오리지널에서는 최상위권에 포지셔닝 되는 GT-R이, M3와 비슷한 기록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차들의 발표수치가 보정계수가 거의 안 들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비교하면,
R35 GT-R이 360ps, 55kg/m
M3가          420ps, 40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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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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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만고만한 기록이 나오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모쪼록 신형 모델들은 제대로 하이옥테인 세팅된 ECU가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그리고 탑기코에서 명예회복을 해줘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정 GT-R의 약점 : 브레이크 PAD&ROTOR (전체연식)

1. BRAKE PAD


R35의 브레이크 패드는 JURID와 AKEBONO제가 혼재하고 있는 듯 합니다.

두 곳 모두, 의외로 열에 의한 크랙, 변형, 박리 등의 트러블 보고가 많고 제동력 역시 만족스럽지 못 하기 때문에, 교체 타이밍이 되면 튜닝품으로 교체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이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에도 튜닝품 이용시 보증 제외가 될 수 있으므로, 순정 패드는 보관 필수!


2. BRAKE ROTOR의 CRACK과 NOISE

R35 GT-R의 BREMBO 캘리퍼는 SUMITOMO가 라이센스 생산을 합니다.
그러나 그 완성도와 내구성은 매우 좋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드릴드 로터(생산회사 미상?)와 브레이크패드(AKEBONO제로 추정)입니다.
300km에서의 풀브레이킹 한 방이면 로터홀 주변에 세로 크랙이 노골적으로 발생하여 브레이킹시마다 삑삑 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가혹한 서킷주행시에는 큼직하게 쪼개지기도 합니다.

스포츠주행이나 고속주행을 자주 하신다면 브레이크로터는 교체 0순위이나, 전후 튜닝로터로의 교체에는 공임 포함 약 $3,500~$5,000 까지도 소요가 되나, 
순정 로터 역시 한 대분에 $3,500 정도 소요되므로, 교체 타이밍에는 충분히 고려 대상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교체시 닛산의 A/S를 받지 못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해 두시길.

트랜스미션의 조립불량으로 인한 트러블을 감안해서라도, 이 파츠들의 튜닝품으로의 교체는 2만km 정도 지난 후에 고려해보시거나, 순정품을 보관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트랜스미션 트러블시 일본가 240만엔, 미국가 $13,000에 운임, 공임이 추가되는 비극을 만나시게 됩니다.

애프터마켓 로터들은 유명 튜닝샵들의 연합인 RH9이 판매하는 것과, Biot제가 많이 선택되고 있는데, 이 두 제품 모두 한국제입니다. 

Dicxel이라는 브레이크 패드 메이커가 만들어 발표한 400mm 로터가 있는데, 코스트다운을 지나치게 하여 서킷 주행 한 번이면 로터가 뒤틀리는 트러블이 발견되어서 튜너들 사이에서는 절대 비추제품으로 유명해져 버렸습니다.





30% 내구마진을 끌어내는 비용은 겨우 $2,000

30% 내구마진을 끌어내는 비용은 겨우 $2,000


과거의 R32, R33, R34를 400마력 이상으로 세팅하면 강화해야할 부분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머플러에 흡기 파이프류를 시작으로, 흡기 필터, 인젝터, 고용량 연료펌프, 인터쿨러, 부스트 컨트롤러에 엔진 ECU의 교체...출력은 확 늘었는데 부실한 브레이크와 하체.....이름 있는 브랜드의 제품들로 구비하다보면 그냥 차 한 대 값이 들었죠.

그런데 R35 GT-R은 필터 하나 안 바꾸고 ECU세팅 (약200여만원) 만으로도 한계로 알려진 토르크 95kg/m, 650마력 (다이나팩, 보정 계수 1.15)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보정계수 분을 빼면 약570 마력이고, 순정인젝터의 사이즈도 570cc이므로, 6기통 마력 환산의 기본인 인젝터 1cc당 1마력에도 정확히 일치하는 한계까지 알뜰하게 뽑아낼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엔진의 개체차로 인하여 최고출력 지점에서의 인젝터 개방율이 102% 수준까지도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순정 연료펌프 역시 한계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620~630 마력 정도로 하여 약간의 마진을 남기는 것이 마음편한 상한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순정의 한계
순정 촉매와  머플러 :650ps (보정계수 비적용시 570ps) 까지도 문제 없으나, 6천~7천rpm대에서 배기 효율 다소 저하
인터쿨러 : 700마력대까지 문제 없음 
라디에이터 : 700마력대까지 문제 없음
인젝터 : 650ps (보정계수 비적용시 570ps) 까지
연료펌프 : 650ps (보정계수 비적용시 570ps) 까지
피스톤 : 700ps 전후
커넥팅로드 : 토르크 95kg/m 전후에서 부러진 사례도 있으나, 105kg/m 세팅에도 별문제 없는 케이스도 있어 복불복.


ECU세팅 툴
일본에서의 세팅시 툴을 보면, EcuTek가 주류를 이루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AccessPORT가 이용되기도 하는 정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선호의 문제라기 보다는, EcuTek가 순정과 동일한 VE (Volumetric Efficiency)기반의 제어를 하는데 반하여,  AccessPORT는 구식 TP(Theoretical Pulsewidth)제어를 하는데,TP기반은 부스트 제어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력있는 튜너의 경우에는 이러한 약점을 각종 설정 만으로도 보강해내는데 반하여, 경험이 부족하면 별도의 부스트컨트롤러를 달거나 순정 솔레노이드를 직접 가공하여 대응하기도 하는데, 이를 제어해내는 최종적인 실력은 부스트 곡선의 안정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CU 매핑도 추후 상세 기술하도록 하죠.

GT-R, 30%의 내구 마진이 고려된 수퍼세단


GT-R, 30%의 내구 마진이 고려된 수퍼세단

압도적인 기능미와 씩씩함에 더하여, 실제로 대부분의 수퍼카들에 대한 높은 성능적 우위가 여러 각도에서 증명되었고, 순정상태에서도 300km/h를 넘겨주는 과거 수퍼카라 부르는 기준에 적합하기에, 닛산은 GT-R을 스스로 수퍼카라 부르지만, GT-R에는 지금까지의 수퍼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관능미'가 빠져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수퍼카들을 접해본 사람들에겐 쉽게 수퍼카라 부르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수퍼카들의 퍼포먼스를 상회하는 것은 사실이니 세계 최고의 수퍼세단이라는 호칭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닛산이 친 대형 사고의 핵심은 '대단하다'라고 표현되는 표면적 퍼포먼스가 아니고, 양산차 메이커의 기준을 어기지 않고, 엔진, 섀시, 구동, 제동계 모두에 30% 이상의 마진이 부여되어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순정 상태 그대로, 튜닝을 하지 않고 닛산 퍼포먼스 센터의 정비 지침을 준수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서킷을 열심히 돌더라도 5년 10만km(일본 기준)의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은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준입니다.

실제로 간헐적으로 서킷도 들어가던 모전문지 기자의 12만 km 주행한 R35 GT-R을 공개 오버홀한 기획 기사를 보면, 한쪽 터빈의 하우징에 크랙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 엔진과 구동계에 아무런 오버홀의 필요성이 없었습니다.
즉, 순정 상태 그대로 주행을 한다면, 오일과 소모품 (에어필터, 쇼크압소바, 브레이크 로터, 패드)의 교환 만으로 20만km정도는 꿈쩍도 안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수퍼카를 격어본 분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지 금방 이해가 가실 겁니다.
포르셰는 996 이후 급격한 내구성의 향상이 이루어져서 현재는 양산차 수준에 도달했지만, 페라리를 포함한 그 윗 쪽의 아이들은 평균적인 엔진의 수명 (엄밀하게는 최적의 성능이 유지되는 기간)이 25,000~30,000km에 불과하죠.

이것은 기술력이 높고 낮은 문제가 아니라, 실계시에 남겨둔 내구 마진을에 의한 수명일 뿐입니다.

2014년 초반까지만 해도 터빈을 SPEC-V용으로 바꾸거나, Hi플로 사양으로 바꾸면 무조건 커넥팅로드를 바꾸라는 것이 상식이었는데, 몇몇 오너와 튜너들의 용감한 도전으로 확인한 결과, 토르크 100kg/m 720ps(보정 계수 1.15)까지도 가능한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일반 스트릿 및 드래그는 괜찮지만, 반복적인 서킷 주행을 하기에는 커넥팅로드가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만약 R35 GT-R을 순정 터빈상의 한계로 알려진 토르크 95kg/m - 650ps (다이나팩 계측, 보정 계수 1.15 *부1)까지 세팅하면, 서킷 주행 30% 이내의 경우 약 3만km, 일반 주행시 5만km가 그 한계가 되므로, 한계까지 쥐어 짤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내구성은 낮아진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 주행 거리가 넘어가면,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로 압축이 좀 많이 새서 블로바이가 늘어가고 출력이 좀 떨어지며, 정도가 심해지면 부조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엔진 노화의 수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부1> 다이나팩계측시 많이 사용되는 보정계수 1.15의 근거는, 순정 상태의 R35 GT-R을 다이나팩에 걸었을 경우, 그 정도를 보정해 줘야 닛산이 발표하는 545마력 대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인용되는 수치임.